코믹재난영화 [싱크홀] 차승원 이광수 김성균

코믹재난영화를 표방한 싱크홀이 좀 늦게서야 개봉을 했습니다

원래 작년 여름에 개봉을 하려했던 영화인데 코로나로 인해 늦어진 영화중에 하나입니다

 

예고편에서부터 코믹영화를 예상했지만 초반엔 완전 코믹

중간엔 재난

후반부로 갈수록 감동

마지막엔 SF...ㅋㅋㅋ

초반 코믹은 예상을 했으니 그리 당황할것도 없고

또 이광수와 차승원의 활약으로 뻔한 코미디이지만 그럭저럭 빵빵 터지고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이후부터는 조금...

 

 

 

 

빌라가 지하로 가라앉으면서 재난이 시작되는데

나름 구성은 잘한거 같지만 구석구석 헛점이 너무 많았고

예상이 되는 멋짐과 생존으로 인해 반감되는 부분이 꽤나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넘어가야하는 감동구도가 확 가슴으로 못오는 영향도 미쳤고

억지로 감동을 만들어내려 하는 작업도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눈물을 자극하지만 예상한 눈물지점이고 감동자극으로 인해 엔딩에 어떤일이 일어날지 충분히 예상되는 장면들...

 

 

 

 

재난을 극복하는 부분은 거의 SF 입니다...ㅎㅎ

특히 엔딩으로 갈수록 초인적인 힘을 가지게 되는 차승원으로 인해 더욱더 SF의 강력함은 배가가 되지요...

어쩔 수 없는 엔딩으로 가기위한 방법이고 개연성이지만 이게 좀 지나치다는 느낌

코믹과 재난 감동 SF 사이에서 그만 길을 잃고 말았네요..

아니 길을 안잃은척 하지만 충분히 잃었습니다..ㅎ

어려운 시국에 개봉한 한국영화 대작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더 힘들게 된거 같은 느낌...

많이 아쉽네요...

코믹재난영화 싱크홀